'2007/04'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4.29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봄> (6)
  2. 2007.04.29 [홍대 카페]Tea Terrace (3)
  3. 2007.04.22 [news 주워담기] "K 리그 김가은입니다."
  4. 2007.04.22 가끔은..
  5. 2007.04.18 D-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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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었다던 그 화제의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봄'
매우 보고싶었으나, 역시 매우 방법이 없었기에, 포기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화환과 함께 가시는 분들에 껴서, 화환(정확하게 말하자면..화분..)을 들고
쫄래쫄래 쫒아갔다.

지난 4월 26일 저녁 8시 서강대 메리홀. 그 공연장으로.


결론은.공연은.
너무나 좋았다.
완전 감동 감동.

일단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 싼 3만원 이라는 티켓가격으로
이 공연을 볼 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정말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로맨틱하게 꾸민 무대에서 그녀의 밴드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 없이 노래 위주로 펼쳐진 공연.
뭔가 색다른 연출이 없었지만 그냥 마냥 2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는데,
그렇게 사람을 푹 빠지게 만드는 공연의 핵심은 역시 이소러의 "보컬" 이었다.


이소라 그녀의 목소리는 깊고 울림이 있었다.

때때로 길게 끌어주고 짧지만 깊게 외쳐주는 보컬의 음색은 소리 하나하나가
마체 내 폐부 깊숙한 곳에 다다르는 느낌이랄까.
숨 쉬는 공기속에 섞여서 내 안에 닿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쓸쓸한 노래는 더욱 쓸쓸하게, 즐거운 노래는 더욱 기쁘게 느껴졌다.
귀로 들어오는 보컬이 아닌, 아음속으로 직접 전해지는 느낌..

그녀의 노래는 쓸쓸하고 슬픈 곡이 많다.
역시 이번 공연에서도 그런 곡을 많이 불렀고.
내가 2주 전쯤에 이별이라도 겪었더라면, 공연을 보다 울어버렸겠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그 보컬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세션맨들의 완벽한 연주가 있었고. -
서영도 트리오의 서영도님이 베이스, 작곡가 이승환님이 키보드(가수 이승환 말고.ㅋ)
최근 주가 상승중인 멋진 젊은 기타리스트, 밴드 브레멘의 리더 임험일군이 기타.
그리고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드럼세션 강수호님
그리고 퍼커션과 또 한분의 키보드..(성함이 기억이 안나네요..죄송..^^;)

심플하지만 디테일하게 디자인 하나하나가 아름다웠던 무대
은은하게 받쳐주던 조명까지
보컬을 중심으로 모든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었다.


공연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공연 초반 3~4곡을 연달아 부를 때.
공연장에 있던 400여명은  1곡이 끝났을 떄 박수는 커녕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며 한곡 한곡에 몰입했었던 그 순간이었고.

스페셜 게스트인 박상면도 재밌었고, 스위트피의 무대도 좋았다.

암튼
최근 본 공연중에
가장 깊게 빠져든 시간이 아니었나...싶었고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이제야 보게 된 것이
후회가 들 따름이다...
진작에, 예전에 볼껄...하는, 그런 후회 말이다^^

원래는 카페 OUI 라는 곳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가끔씩 쓱쓱 읽는 잡지, Bling 에 의 하면 그 OUI라는 곳은 핸드드립 커피가 매우 맛있다 하여
홍대를 가는 길에 찾을 생각이었지..

허나 워낙에 태생적 길치인지라..홍대 인근을 헤메이게 되었고-_-
다음 스케줄의 압박과 무거워진 다리로 근방에서 나름 좋아보이던 이곳에
잠시나마 정착하게 된 것이니...그곳의 이름은 바로. Tea Te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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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테리스의 입구..나무로 된 간판이 담백하네요..


뭐...딱 보다시피 찻집이군...하는 생각과
예뻐보이는 인테리어, 그리고 예전에 누군가가 이곳을 추천해주었던거 같은
막연한 추억때문에..암튼 이곳에 발을 디밀었고..^^
뭐, 결과는 아주 좋았다.
분위기 굿.
무엇보다 커피맛도 굿.
라이트 치즈체이크.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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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본 입구

이곳은 단순히 카페라기 보다는 몇몇이 모여서 세미나를 하거나...
혹은 홀로 와서 책을 읽거나 차를 즐기며 주말의 여유있는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썩 눈에 띄었는데, 이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홍대앞에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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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우리도 책을 읽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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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얼굴을 덮었다..!ㅋ



우리는 위에도 잠깐 썻다시피 커피랑 케이크 한조각을 먹었는데,
커피는카푸치노와 바닐라 라떼, 조각케이크는 라이트 치즈케이크을 선택.
커피는 어떤 종류를 마시던 아메리카노로 무한 리필이 되며
이 리필되는 아메리카노 또한 향도 좋고 맛도 좋으며....양도 많다;
케이크은 어떠 케이크을 먹던지 리필은 전혀 안된다(안웃기나-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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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번 베어먹은 케이크와 홀짝거리는 중인 나의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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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향긋향긋. 배경은 나의 레이저.



실내는 전체적으로 테이블과 지붕 등에 나무를 이용, 화려하지 않지만 예쁘게 꾸며져 있다.
벽마다 테디베어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내부 곳곳의 디테일들이 아기자기한 느낌.
비치된 책들은 물론, 카페 구석에 무릎담요를 쌓아놓고 사용하게 하는 등 섬세한 배려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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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 책장옆에는 화장실 입구..^^ 화장실도, 깔끔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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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경..저편의 여자분들은 어쩌다보니 배경으로 등장^^;;



암튼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던 이곳은
편안한 토요일 오후의 여유로운 휴식을 주었다.
잠시의 휴식 후...우리는
"이름넉자 뺀드"의 공연을 보러 클럽 V 로~~

아 가장 중요한 이곳의 위치는
홍대 산울림 소극장 옆 꽃집 골목으로 들어와서 홍대 입구역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좌측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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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은 늦은 오후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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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잡고 있던 피노키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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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씨 옆자리의 아기곰 푸우...꿀단지는 어디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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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예쁜 테디베어들..보다는 왠지 난 저 시계에 눈길이..^^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 5만 관중 시대를 열어재낀
K리그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널리 알린다' 라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자랑찬 내 동기 김가은 양이 미디어 다음 스포츠 섹션 축구면의
메인에 떡하니 얼굴을 올렸다.

멋지구만.ㅋ
가문의 영광일세.ㅋ

A매치에만 열광하는 기형적인 우리나라 축구 환경에서
자네의 역할이 막중하다네...ㅋ
EPL에 버금가는 한국 프로축가가 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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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홍보 마케팅 담당 김가은 님 이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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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인터넷에 들어가서
가입한 카페의, 가입한 커뮤니티의, 내 싸이의
그곳에 담겨진 옛적 좋았던 때의 추억을 살짝 들쳐보곤 한다.

그때를 추억하면서
왠지 살풋 미소짓게 되고
다시 즐거웁게 살아야만 함을 깨닫는다.

과거에 안주하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되는 정도의
단순 회상 및 그리움이 아니라
다시 즐거웁게 삶을 만들어 볼 힘을 얻게 해 주는,

추억 들추기는
여유로운 주말에 가능한 잠시나마의 게으름이랄까..

홍대의 삼거리 포차 뒷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360알파를 지나 대각선 맞은편에 D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D-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라는 긴~~~이름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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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의 냅킨입니다. 글자 디자인이 썩 예뻐요.


아 카페라기보다는
와인바가 메인이다....라고 해야겠군요.

어둑한 지하에 들어가면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사진에는 없지만 마치 어린시절 즐겨 놀던 미로를 벽돌롤 쌓은 것처럼
각 자리들이 동글동글한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 분리된 벽들 위에는 은은하게 촛불이 빛나고 있죠.

또한 분리된 저 공간 안은
외부와 단절된 - 어둑하기까지 하니 더욱 좋겠죠 -
매우 편안하고 안락할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는 딱 두번 가봤습니다만,
그 공간 안에서 차를 마셔본 적은 없습니다. 항상 만석이더군요
특히 연인들이 왔다가 그냥 나가는 이들도 꽤나 있더이다..
(왜...그냥 나가는 것일까-_-ㅋ)

저는 그냥 조그만 테이블을 놓고 작은 초를 키고
쿠션을 기대고 바닥에 앉는 카운터 앞 공간에서만 앉아 봤습니다.
그곳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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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저 곳이 카운터... 좌측은 화장실 입구랍니다.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허브라떼.

약간 페퍼민트향이 나는 라떼 커피입니다.
맛있어요. 신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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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마시는 허브라떼. 테이블보에도 새겨진 D 글씨가 인상적이죠~


암튼
좀 어둑하고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이른 시각부터 자리가 없다는 단점도 있으나.
커피도 썩 맛있고 가격도 얼추 괜찮은,
그런 곳 되겠습니다.
담에 홍대 갈때도 종종 이용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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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와인바임을 증명해주듯, 입구쪽에 쌓여있는 빈 병들..저 벽돌 안 공간은 그야말로..상당한 외부와의 단절을 보장해 줄 듯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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