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혹은 대기실'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8.04 2007 Pentaport Rock Festival
  2. 2007.08.04 2006 Pentaport Rock Festival 그 이후..
  3. 2007.05.24 PBC 창작생활성가제를 보고, 생활성가에 대한 담론 (6)
  4. 2007.04.29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봄> (6)
  5. 2007.03.19 [Concert] Muse live in Seoul

사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펜타포트는 작년에 비해 좀 아쉬웠다.

왜냐하면...
그토록 보고팠던 Ok Go의 무대를 못 봤기 때문에!! ㅠㅠ
더구나 너무너무 기대해 마지않던 Damien rice의 공연까지 전격 취소되어 그 아쉬움은 배가되었다..
아흑~

작년엔 최고의 수확이었던 Jason Mraz 를 포함하여, Story of t he year등등
꼭 보고팠던 아티스트들을 매우 알차게 알차게 잘 봤었지만
올해는 사정상 못 본 공연도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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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는 페스티벌 입구..반가웠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과 비트있는 음악의 조화를 2시간 가까이 펼쳐내며 놀라운 무대를 선사했던 화학 형제들을 포함하여, 마지막날의 크라잉넛과 뮤즈는 거의 탈진 직전까지 가게 즐겼다.
정말,너무 재밌었다.
(히지만 이젠 너무 힘들다. ㅠㅠ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는 듯...;;;;)
(그러고보니 올해 제대로 본 공연은 저 3팀이 끝이구만;;)

첫날 서브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 the Answer도 파워풀한 멋진 무대를,
이승열도 마음 속을 파고드는 깊이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였고,
2차례에 걸친 앵콜로 지난 내한공연에 이어 완전 사람 뿅가게만든ㅋ 뮤즈와
2만여명의 전 관객모두가 함께하는 모든 관객의 슬램화-_-;; 를 실현하여
상당히 고단한(?) 관람을 이끌어낸 멋쟁이 크라잉 넛 까지.
올해도 멋진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Ocean Colour Scene이나 Gov`t Mule, Ok Go, Stevie Salas Colorcode, 사랑과 평화 등도
잊지못할 먼진 무대를 선사했다고 하니, 못 본 아쉬움은 더 할 수 밖에..

암튼, 올해의 고무적인 현상은
매우 좋은 날씨까지 겹쳐지면서 관객이 작년의 2배이상 늘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체감하기에 두배는 훨씬 넘은듯 하다.
덕분에 정말 북적북적이는 속을 헤짚고 나오느라 힘들었지만..^^
정말 잘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괜시리 기분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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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탑 스테이지 앞..좋은 날씨 덕분에, 이렇게 자리펴고 앉아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 작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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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탑 스테이지로 들어가는 중앙의 길. 양 옆에 쭉 늘어선 부스들~날씨 좋구나~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비해 약간 무게감 떨어지는 라인업이라 생각하였음에도
관객이 두배이상 늘었던 것은 물론
좋은 날씨와 라르크 앙 시엘, 뮤즈, 케미컬 브라더스의 매력적인 헤드라이너 등등의 영향도있겠지만
작년의 즐거움과 감격을 다시 누리려는 많은 관객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라..생각한다.

이렇게 내년에도, 내후년, 그 다음해에도 계속 꾸준히 잘 되어
한국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진정 바라 마지 않으며^^
그 즐거웠던 3일을 떠올리며, 다시금 내년을 설레이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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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Colour Scene 의 공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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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Ocean Colour Scene.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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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헤드라이너, 라르크 앙 시엘 공연 중..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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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하는 관중들..!! 공연을 정말로 즐겁게 만드는 것은..역시 우리 모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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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앞으로도..쭈욱..^^


1999년의 하늘의 저주라고까지 할만했던 엄청난 폭우로 실패했던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 이후,

지난 2006년에 한다더라 만다더라 무성한 소문 가운데 발표되어
Franz Ferdinand, Placebo, Black eyed Peace, Story of the year, Jason Mraz 등등 너무나 반가웠던 최고의 팀들과 함께, 무엇보다 쏟아지던 비 속을 헤짚고 뛰고, 즐기며 가장 멋진 주인공이 되었던, 세계 최고라 할 만한  우리나라 관객들과 함께,


그렇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2006년 펜타포트 - 열정과 감격이 함께했던 3일간의 드라마

작년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이세상이 아닌 듯한 행복한 즐거움과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감격을 함께 전해준 잊지 못할 행사였다.

7년만에 다시 시작된 락 페스티벌은 많은 기대속에 두근두근 개막일을 맞이하였으나
때맞춰 다시금 쏟아지는 폭우에 안타까워 하는 상황이 벌어졌었고..
물론 탄탄한 준비로 무대는 멀쩡했지만, 관중석은 거의 갯벌화 되어버리며 진흙속에 발목까지 푹푹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렇게 쏟아지는 비와 푹푹 꺼지는 발밑을 아랑곳없이 너무나 즐거워하며 가장 멋지게 행사를 즐겨준 관객들이 있었기에 많은 밴드들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주었다.

쏟아지는 비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던 Snow Patrol,
공연 중에는 절대 웃지 않는 그이지만, 놀랍게도 살짝 미소까지 지으며 최고의 공연을 보인 Placebo,
팔뚝에 매직으로 ♡ 를 그려넣어 많은 관객들(특히 여성ㅋ)을 혼절시켰던 매력남 Jason Mraz,
땀에 절은 티셔츠를 빨래후 물기 빼듯 짜내며 관객석 슬램을 서슴치 않았던 Story of the year
심지어 서태지와 이이들의 노래 한 소절도 불렀던 the Strokes 등등
기꺼이 즐겁게 공연한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

"야~ 이거 지인짜 재밌네~!!"를 걸쭉한 경상도 말투로 연발했던 이한철을 포함하여
벅찬 감동의, 흥분의 멘트를 날렸던 자우림, 넥스트 등 많은 한국 밴드들..

진흙도, 장대비도, 비개 인 후 내리쬐던 무더위도,
부족한 편의시설과 몇가지 불편들도 모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밴드들도 무대가 끝나면 함께 관객이 되어 공연을 보고, 뛰고 즐기고
파라솔에 앉아 생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관객과 밴드라는 구분 없이, 참여한 모두가 함께 어우러졌던 진정한 페스티벌의 한마당이었다.


그렇게 긴 여운을 남기며 06년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힘찬 첫걸음을 떼었다.

하지만 손익분기에 턱없이 부족한 저조한 수익(생각보다 저조했던 티켓판매는 아무래도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씨의 영향도 무시 못했을듯 싶다) 과 워낙 거대한 행사준비는 과연 이 행사가 매년 잘 열릴 수 있을까..하는 약간의 의구심도 가지게 한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불안과 걱정 속에서도
모두들 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다시금 이 땅에 희망이 되기를
한결같이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라도 무대 앞으로 달려나가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깊은 감격에 모두들 07년도 펜타포트를 기다리며
예상, 원하는 라인업을 뽑아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하는 행복한 기다림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1년간의 기다림과 설레임, 우려와 걱정을 헤치고
올해, 2007년의 펜타포트는 다시 멋지게 준비되었고,

7월의 마지막 주말, 1년 전의 감동과 열기를 재연하며 다시 시작되었다.





지난 5월 12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뚫고
대학로로 향했다.

PBC와 평화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어느덧 8회째를 맞은
<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친구가 속한 인천교구 연합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하여
그 경연이 벌어지는 대학로 동성고등학교에 간 것이다.


2% 부족, 카톨릭 생활성가

예전부터 느끼는 것은
카톨릭의 생활성가는 개신교의 그것에 비해 아쉬운 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카톨릭 생활성가에도 사실 주옥같은 곡이 상당하다.
직접 불러봤을 때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정말 좋은 곡들이 많은데
문제는 이 앨범들을 CD나 혹은 음원으로 감상할때는 좀 더 깊은 아쉬움이 든다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편곡과 녹음, 그리고 마스터링 등의 프로덕션 과정에 기인하는데,
솔직히 개신교의 CCM은 일반 가요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프로 세션이나 엔지니어진도 상당한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카톨릭은 그 뛰어난 작곡력에 비해 전문 녹음 세션이 부족하고
녹음의 최종 완성본 상태가 아쉬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라이브에서 너무나 감격적인 노래가 CD로 들었을때는
그 느낌을 그대로 받기 어려운 이러한 문제에서
특히나 가장 아쉬운 부분은 믹싱과 마스터링일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중심으로 가장 무시할 수 없는 점은 바로 '돈', 즉 제작비의 문제가 들어갈 것이고..

물론 개신교가 카톨릭에 비해 더 넓은 시장으로 그 인프라가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교가 아닌 절대적 기준으로 생각할 때도 카톨릭 생활성가에서 느껴지는
2% 부족한 프로페셔널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성당을 오래 다녔고,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특히나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고 열심히 음악 활동하시는 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앞으로는 발전해야 겠다..뭐 이런 것이지..^^)

암튼, 이 점은 지금도 그렇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서,
더 더욱 멋진 음악이 나오길 바라마지 않는데..
이러한 음악정 성취를 꾸준히 이끌어오고 있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이
<PBC 창작생활성가제> 인 것이고, 그 본선무대를 처음으로 관람하게 된 것이다.


♬ 다양한 장르, 다양한 음악, 아쉬움과 희망

처음으로 마주한 생활성가 신곡 경연의 장에서는
시대 흐름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음악들이 선보여졌는데
전통적 합창곡에서부터 밴드 음악, 솔(Soul) 성향의 미디엄 템포에서 댄스로 바뀌는 스타일의 노래,
심지어 리얼 힙합(Hip-Hop) 스타일도 선보여졌으니,
가히 음악의 모듬종합세트라 할 만했다.^^

하지만 솔직히 몇몇 무대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느껴졌다.
물론 당일 무대의 사운드나 다른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있을 테지만...
많은 기대를 하고 더욱 집중해서 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그렇다구 내가 뭐 공연장에서 팔짱끼고 공연 비평하는 , 그런 부류는 절대 아니다.
공연은 무조건 그 순간을 즐겨야 한다는것은 인생의 진리일 테지만...암튼 그랬었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로 즐겁게 시도된 이러한 음악들은,
우리의 생활성가 토양^^ 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이러한 경연 속에서 정말 멋진 뮤지션도 탄생할 수 있는 것이고
이 순간을 기점으로 발전하고, 더욱 깊이있는,
모든이에게 감격을 주는 아름답고 멋진 새로운 음악이 선보여질 수 있느 것이니..
앞으로도 이 성가제를 통해 탄생할 많은 노래와 뮤지션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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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참가자, '주님의 기도'를 새롭게 만든 아름다운 곡이었다..^^ Copyright (c)hyunki


암튼,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재밌었던 이날 공연은 10여팀의 무대가 2시간이 넘게 펼쳐졌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와닿았던 무대들은
남녀 혼성 합창으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를 가지고 나온
인천교구 연합팀(상받았다.ㅋ)을 포함한 몇몇 팀의 무대와
영예의 대상(최우수상 이던가-_-)을 차지한
놀랍게도 현역 군인 2인조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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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영광을 얻은 군종교구 <보이스 텔러> Copyright (c) hyunki


군종교구 대표로 출전한 이들 군인 2명은
전 출전팀 중 가장 와닿는 음악을 선보였는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가장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절제되었지만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화음, 피아노 1대만의 연주로 펼쳐지는 깔끔한 편곡까지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역시 1등을 수상했고..예상대로 역시 작곡자가 군악대였다.ㅋ


생활성가의 목적은 기본적 성가를 통한 찬양이다.
그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는 모두 다 함께 부르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노래를 보고, 듣는것
이 두가지인데, '성가'라는 장르의 특성상 1번을 무시할 수 가 없는데다가
또한 감동과 공감을 얻는 음악으로는 합창과 발라드 형식의 음악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호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번째의 '공연'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고,
카톨릭 생활성가 신(Scene)이 발전하려면 그만큼 새로운 실력넘치는 뮤지션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그런 음악이 선보여지는 장으로서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전국의 많은 교구에서 출연자가 나온 이번 성가제는 앞으로의 카톨릭 생활성가의 나아갈 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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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나무와 숲' 공연중 Copyright (c) hyujki


암튼,
코스모스 악기 사장상을 수상한 인천교구 연합팀 '나무와 숲'에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히 더욱 축하를 보내며..^^
친구녀석이 과감히 한턱 쏠 날을 다시한번 기대해 마지않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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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자와 전 출연자가 함께 한 앵콜무대 Copyright (c)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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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었다던 그 화제의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봄'
매우 보고싶었으나, 역시 매우 방법이 없었기에, 포기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화환과 함께 가시는 분들에 껴서, 화환(정확하게 말하자면..화분..)을 들고
쫄래쫄래 쫒아갔다.

지난 4월 26일 저녁 8시 서강대 메리홀. 그 공연장으로.


결론은.공연은.
너무나 좋았다.
완전 감동 감동.

일단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 싼 3만원 이라는 티켓가격으로
이 공연을 볼 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정말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로맨틱하게 꾸민 무대에서 그녀의 밴드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 없이 노래 위주로 펼쳐진 공연.
뭔가 색다른 연출이 없었지만 그냥 마냥 2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는데,
그렇게 사람을 푹 빠지게 만드는 공연의 핵심은 역시 이소러의 "보컬" 이었다.


이소라 그녀의 목소리는 깊고 울림이 있었다.

때때로 길게 끌어주고 짧지만 깊게 외쳐주는 보컬의 음색은 소리 하나하나가
마체 내 폐부 깊숙한 곳에 다다르는 느낌이랄까.
숨 쉬는 공기속에 섞여서 내 안에 닿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쓸쓸한 노래는 더욱 쓸쓸하게, 즐거운 노래는 더욱 기쁘게 느껴졌다.
귀로 들어오는 보컬이 아닌, 아음속으로 직접 전해지는 느낌..

그녀의 노래는 쓸쓸하고 슬픈 곡이 많다.
역시 이번 공연에서도 그런 곡을 많이 불렀고.
내가 2주 전쯤에 이별이라도 겪었더라면, 공연을 보다 울어버렸겠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그 보컬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세션맨들의 완벽한 연주가 있었고. -
서영도 트리오의 서영도님이 베이스, 작곡가 이승환님이 키보드(가수 이승환 말고.ㅋ)
최근 주가 상승중인 멋진 젊은 기타리스트, 밴드 브레멘의 리더 임험일군이 기타.
그리고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드럼세션 강수호님
그리고 퍼커션과 또 한분의 키보드..(성함이 기억이 안나네요..죄송..^^;)

심플하지만 디테일하게 디자인 하나하나가 아름다웠던 무대
은은하게 받쳐주던 조명까지
보컬을 중심으로 모든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었다.


공연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공연 초반 3~4곡을 연달아 부를 때.
공연장에 있던 400여명은  1곡이 끝났을 떄 박수는 커녕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며 한곡 한곡에 몰입했었던 그 순간이었고.

스페셜 게스트인 박상면도 재밌었고, 스위트피의 무대도 좋았다.

암튼
최근 본 공연중에
가장 깊게 빠져든 시간이 아니었나...싶었고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이제야 보게 된 것이
후회가 들 따름이다...
진작에, 예전에 볼껄...하는, 그런 후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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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열혈관객...!! / 사진출처 : 네이버 팬카페

오랜만에 땀 흘린 Muse 내한공연
대한민국 열혈 관객의 진수를 발휘하다.


이들이 오면 대박이 난다...과연 오냐? 언제 오냐? 무조건 간다..등등등
등등의 낭설 속에 온다만다 가타부타 말도 많던 뮤즈가 드디어 내한을 했다.
바로 2007년 3월 7일. 잠실 실내체육관을 -진부한 표현으로-열광의 도가니탕으로 만들어버린ㅋ
그들의 내한공연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룰루랄라 즐거웁게.ㅋ

우리 회사로서는 비딩에서 밀려서 안타깝게도 직접 주최를 못한 아쉬운 공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홍보를 하지 않고 차라리 돈 주고 좋은 자리에서 알차게 노는게 좀 더 낳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보고팠던 공연이었다.

암튼 나는 이미 예매를 하고자 굳게 다짐하고
부산스레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이를 어째...뮤즈를 기다리던 사람은 나뿐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매 1차 오픈 날, 인터파크는 서버가 다운되고 1차분은 1시간만에 완전 매진된 것.
스탠딩은 커녕 S 석도 날라가버린 나로선 실로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예매 이후 입금기한 까지 입금이 안된 취소표들이 한꺼번에 다다음날 새벽 5시경에 풀린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으나, 함께하는 대리님만 스탠딩 예매했을 뿐 전날 술마시고 까맣게 잊고 자버린 나로선...겨우겨우 구한 S석도 감지덕지할 따름이었다.
(* 직접 공연을 진행 해 보고도, 1차오픈에 일부분만 풀린다는 사실을 망각하여 결국 나중에 나온 스탠딩도 구하지 못하였으니..뮤즈가 내 정신을 혼미하게 해 놓은것 만은  사실인 듯 싶다^^;)

암튼 험난한 우여곡절 끝에 함께 한 뮤즈 내한공연은 실로..감동!
하지만 40분이나 지체된 공연 시작, 공연 전 화려하게(?) 펼쳐진 액세스의 공연 히스토리 영상
(오프스프링 영상 때부터 다 따라부르는 모두들은 이미 달릴 준비가 되어있었던 거지..)
특히나 초반 너무나 안 잡히고 뭉개지던 사운드는 매우 안타깝고 공연 몰입을 방해하였다.
가장 짜증났던 것은 첫 곡 때 벌떡 일어난 나에게 톡톡 치며 앉으라고 손짓하던 내 뒷줄에 계셨던 분...이 공연이 무슨 클래식 공연이라도 된 줄 안 것일까?-_-;; 락 공연장에 와서 앉으라니 이게 말이나 되냐고..
물론 이 분도 2곡째엔 일부터는 일어설 수 밖에 없었다 캬캬캬.
그만큼 관객들의 반응은 광폭하고 열정적이었는데 그들을 흥분시킨것은 40분의 지연도, 사운드의 안타까움도 날려버릴 뮤즈, 그들에 대한 반가움이었다.
또한 이러한 관객의 기대를 뮤즈는 여지없이 충족시켜 주었으니, 역동적 무대매너와 매력적 미소까지 선사한 매튜와 그들 뮤즈는 정말 최고의 공연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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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좔좔 매튜.. 여자들 여럿 쓰러졌다 ㅋ / 출처: 네이버 팬카페


1시간 40분 정도나 지속된 공연은 짜임새 있는 선곡으로 관객의 반응과 흐름을 쥐락펴락 했고 어느정도 사운드까지 안정을 찾은 중반 이후, 그래 Plug in Baby 부터 반응은 최고조에 달하였다.
역시나 대단한 것은 Starlight등 그들의 최근 대표곡 뿐만 아니라 초창기의 곡들까지 전곡 올타임 싱얼롱을 보여준 혀를 내둘를만한 한국 관객들 이었는데 앵콜 중 Time is runnung Out 에 이르러서는 아예 매튜가 몇 소절은 관객들의 싱얼롱에 직접 맏겨버리기까지 하였다.^^

내 스스로도 주변 신경 안 쓰고 땀뻘뻘흘리며 정말 신나게 공연을 즐겼는데, 2000년의 RATM 내한공연 이후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던 거같다. 무엇보다 1층의 스탠딩석은 그야말로 대단했는데, 공연기획과 홍보에 전문가인 형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지금까지 본 수많은 공연 중에서 가장 열광적인 공연이었다고 한다^^ 림프비즈킷보다도, 콘 보다도 더 했다는 말이겠지?^^

암튼 일상의 스트레스와 한주의 피곤함을 가볍게 넉다운 시킨 공연이었고,
무엇보다 보통의 내한 아티스트 답지 않게 1시간 40여분에 이르는, 앵콜도 3곡이나 불러 재껴주신 뮤즈에게 너무나 고맙고,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외쳐주고 싶다.

역시 내가 보고 싶은 공연은 내 돈주고 가장 좋은 자리에서 가장 즐겁게 보는 것,
그것이 공연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기도 하고..
주섬주섬, Muse 앨범이나 다시 귀에 꽂아야 겠다.
어느새 3주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듣다보면 온몸이 저릿저릿 하다..^^

(* 사진은 네이버 팬 카페에서 나온 사진을 아는 형 싸이에서 보고 활용하였씁니다. 출처는 밝혔으나, 문제가 있을 경우 말씀 주시면 삭제토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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