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문득'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9.01 2007년 9월 1일 오전 11시 23분. (1)
  2. 2007.05.24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3. 2007.04.29 [홍대 카페]Tea Terrace (3)
  4. 2007.04.18 D-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4)

오늘은 이상하게 일찍 눈이 떠졌다.
토요일인데도 마치 출근하는 날 처럼.

어제는 많은 술을 마셨지만, 숙취없이 깔끔한 몸..
아침 일찍 일어나 오랜만에 어머니와 수다나 떨며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토요일 아침을 먹는다.


지난주에 못 본 무한도전 스페셜을 본다.
CD를 정리하고, 책상을 정리하려다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미뤄버린다.

컴퓨터를 키고, 멜론을 켜서 이소라의 눈썹달을 플레이한다.
CD를 넣고 싶지만, 왠지 점점 멜론이 편해진다.


하지만 이소라 눈썹달 앨범은...못 샀다. 판매한다면, 지금이라도 사고 싶은 앨범.


차분하게 가라앉은 날씨, 기분 좋은 선선함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아름다운 목소리.

새로 바꾼 노트북의 스피커는 썩 맘에 든다.

토요일 오전 같지 않은 상쾌한 기분
이유모를 약간의 설레임과
문득 떠오르는 추억 몇가지들.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딱 좋을것 같은 지금 순간.


이제,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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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낀 가평의 산자락 Copyright (c) hyunki


회사에서 팀 워크샵을 갔다.
주 목적은 팀원들끼리의 즐거운 시간 갖기  +  봄소풍.ㅋ
봄소풍의 가장 적합한 장소로 잡은 것이 바로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

워크샵 다음날  팬션을 떠나며 수목원을 가기로 하였으나
새벽녘에 내린 많은 비는 우리의 계획을 고민하게 하였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비가 부슬부슬 그쳐감에 따라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간 우리는 오히려 약간은 선선한 날씨 속에서
수목원을 잘 즐기고 나왔다.
(하지만 날씨가 궂었음에도, 사람은 많더라-_-)

그 속에서 건진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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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꽃밭 Copyright (c) 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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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가까이서. Copyright (c) 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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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배경으로 고고히 서 있는 소나무 Copyright (c) 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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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름모를 꽃밭 Copyright (c) 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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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쓸쓸해 보이는 벤치 Copyright (c) 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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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전경 Copyright (c) hyunki

원래는 카페 OUI 라는 곳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가끔씩 쓱쓱 읽는 잡지, Bling 에 의 하면 그 OUI라는 곳은 핸드드립 커피가 매우 맛있다 하여
홍대를 가는 길에 찾을 생각이었지..

허나 워낙에 태생적 길치인지라..홍대 인근을 헤메이게 되었고-_-
다음 스케줄의 압박과 무거워진 다리로 근방에서 나름 좋아보이던 이곳에
잠시나마 정착하게 된 것이니...그곳의 이름은 바로. Tea Te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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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테리스의 입구..나무로 된 간판이 담백하네요..


뭐...딱 보다시피 찻집이군...하는 생각과
예뻐보이는 인테리어, 그리고 예전에 누군가가 이곳을 추천해주었던거 같은
막연한 추억때문에..암튼 이곳에 발을 디밀었고..^^
뭐, 결과는 아주 좋았다.
분위기 굿.
무엇보다 커피맛도 굿.
라이트 치즈체이크.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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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본 입구

이곳은 단순히 카페라기 보다는 몇몇이 모여서 세미나를 하거나...
혹은 홀로 와서 책을 읽거나 차를 즐기며 주말의 여유있는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썩 눈에 띄었는데, 이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홍대앞에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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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우리도 책을 읽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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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얼굴을 덮었다..!ㅋ



우리는 위에도 잠깐 썻다시피 커피랑 케이크 한조각을 먹었는데,
커피는카푸치노와 바닐라 라떼, 조각케이크는 라이트 치즈케이크을 선택.
커피는 어떤 종류를 마시던 아메리카노로 무한 리필이 되며
이 리필되는 아메리카노 또한 향도 좋고 맛도 좋으며....양도 많다;
케이크은 어떠 케이크을 먹던지 리필은 전혀 안된다(안웃기나-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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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번 베어먹은 케이크와 홀짝거리는 중인 나의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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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향긋향긋. 배경은 나의 레이저.



실내는 전체적으로 테이블과 지붕 등에 나무를 이용, 화려하지 않지만 예쁘게 꾸며져 있다.
벽마다 테디베어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내부 곳곳의 디테일들이 아기자기한 느낌.
비치된 책들은 물론, 카페 구석에 무릎담요를 쌓아놓고 사용하게 하는 등 섬세한 배려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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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 책장옆에는 화장실 입구..^^ 화장실도, 깔끔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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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경..저편의 여자분들은 어쩌다보니 배경으로 등장^^;;



암튼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던 이곳은
편안한 토요일 오후의 여유로운 휴식을 주었다.
잠시의 휴식 후...우리는
"이름넉자 뺀드"의 공연을 보러 클럽 V 로~~

아 가장 중요한 이곳의 위치는
홍대 산울림 소극장 옆 꽃집 골목으로 들어와서 홍대 입구역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좌측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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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은 늦은 오후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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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잡고 있던 피노키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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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씨 옆자리의 아기곰 푸우...꿀단지는 어디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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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예쁜 테디베어들..보다는 왠지 난 저 시계에 눈길이..^^

홍대의 삼거리 포차 뒷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360알파를 지나 대각선 맞은편에 D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D-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라는 긴~~~이름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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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의 냅킨입니다. 글자 디자인이 썩 예뻐요.


아 카페라기보다는
와인바가 메인이다....라고 해야겠군요.

어둑한 지하에 들어가면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사진에는 없지만 마치 어린시절 즐겨 놀던 미로를 벽돌롤 쌓은 것처럼
각 자리들이 동글동글한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 분리된 벽들 위에는 은은하게 촛불이 빛나고 있죠.

또한 분리된 저 공간 안은
외부와 단절된 - 어둑하기까지 하니 더욱 좋겠죠 -
매우 편안하고 안락할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는 딱 두번 가봤습니다만,
그 공간 안에서 차를 마셔본 적은 없습니다. 항상 만석이더군요
특히 연인들이 왔다가 그냥 나가는 이들도 꽤나 있더이다..
(왜...그냥 나가는 것일까-_-ㅋ)

저는 그냥 조그만 테이블을 놓고 작은 초를 키고
쿠션을 기대고 바닥에 앉는 카운터 앞 공간에서만 앉아 봤습니다.
그곳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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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저 곳이 카운터... 좌측은 화장실 입구랍니다.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허브라떼.

약간 페퍼민트향이 나는 라떼 커피입니다.
맛있어요. 신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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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마시는 허브라떼. 테이블보에도 새겨진 D 글씨가 인상적이죠~


암튼
좀 어둑하고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이른 시각부터 자리가 없다는 단점도 있으나.
커피도 썩 맛있고 가격도 얼추 괜찮은,
그런 곳 되겠습니다.
담에 홍대 갈때도 종종 이용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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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와인바임을 증명해주듯, 입구쪽에 쌓여있는 빈 병들..저 벽돌 안 공간은 그야말로..상당한 외부와의 단절을 보장해 줄 듯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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