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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9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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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었다던 그 화제의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봄'
매우 보고싶었으나, 역시 매우 방법이 없었기에, 포기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화환과 함께 가시는 분들에 껴서, 화환(정확하게 말하자면..화분..)을 들고
쫄래쫄래 쫒아갔다.

지난 4월 26일 저녁 8시 서강대 메리홀. 그 공연장으로.


결론은.공연은.
너무나 좋았다.
완전 감동 감동.

일단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 싼 3만원 이라는 티켓가격으로
이 공연을 볼 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정말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로맨틱하게 꾸민 무대에서 그녀의 밴드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 없이 노래 위주로 펼쳐진 공연.
뭔가 색다른 연출이 없었지만 그냥 마냥 2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는데,
그렇게 사람을 푹 빠지게 만드는 공연의 핵심은 역시 이소러의 "보컬" 이었다.


이소라 그녀의 목소리는 깊고 울림이 있었다.

때때로 길게 끌어주고 짧지만 깊게 외쳐주는 보컬의 음색은 소리 하나하나가
마체 내 폐부 깊숙한 곳에 다다르는 느낌이랄까.
숨 쉬는 공기속에 섞여서 내 안에 닿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쓸쓸한 노래는 더욱 쓸쓸하게, 즐거운 노래는 더욱 기쁘게 느껴졌다.
귀로 들어오는 보컬이 아닌, 아음속으로 직접 전해지는 느낌..

그녀의 노래는 쓸쓸하고 슬픈 곡이 많다.
역시 이번 공연에서도 그런 곡을 많이 불렀고.
내가 2주 전쯤에 이별이라도 겪었더라면, 공연을 보다 울어버렸겠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그 보컬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세션맨들의 완벽한 연주가 있었고. -
서영도 트리오의 서영도님이 베이스, 작곡가 이승환님이 키보드(가수 이승환 말고.ㅋ)
최근 주가 상승중인 멋진 젊은 기타리스트, 밴드 브레멘의 리더 임험일군이 기타.
그리고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드럼세션 강수호님
그리고 퍼커션과 또 한분의 키보드..(성함이 기억이 안나네요..죄송..^^;)

심플하지만 디테일하게 디자인 하나하나가 아름다웠던 무대
은은하게 받쳐주던 조명까지
보컬을 중심으로 모든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었다.


공연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공연 초반 3~4곡을 연달아 부를 때.
공연장에 있던 400여명은  1곡이 끝났을 떄 박수는 커녕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며 한곡 한곡에 몰입했었던 그 순간이었고.

스페셜 게스트인 박상면도 재밌었고, 스위트피의 무대도 좋았다.

암튼
최근 본 공연중에
가장 깊게 빠져든 시간이 아니었나...싶었고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이제야 보게 된 것이
후회가 들 따름이다...
진작에, 예전에 볼껄...하는, 그런 후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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