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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4 PBC 창작생활성가제를 보고, 생활성가에 대한 담론 (6)
지난 5월 12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뚫고
대학로로 향했다.

PBC와 평화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어느덧 8회째를 맞은
<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친구가 속한 인천교구 연합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하여
그 경연이 벌어지는 대학로 동성고등학교에 간 것이다.


2% 부족, 카톨릭 생활성가

예전부터 느끼는 것은
카톨릭의 생활성가는 개신교의 그것에 비해 아쉬운 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카톨릭 생활성가에도 사실 주옥같은 곡이 상당하다.
직접 불러봤을 때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정말 좋은 곡들이 많은데
문제는 이 앨범들을 CD나 혹은 음원으로 감상할때는 좀 더 깊은 아쉬움이 든다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편곡과 녹음, 그리고 마스터링 등의 프로덕션 과정에 기인하는데,
솔직히 개신교의 CCM은 일반 가요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프로 세션이나 엔지니어진도 상당한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카톨릭은 그 뛰어난 작곡력에 비해 전문 녹음 세션이 부족하고
녹음의 최종 완성본 상태가 아쉬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라이브에서 너무나 감격적인 노래가 CD로 들었을때는
그 느낌을 그대로 받기 어려운 이러한 문제에서
특히나 가장 아쉬운 부분은 믹싱과 마스터링일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중심으로 가장 무시할 수 없는 점은 바로 '돈', 즉 제작비의 문제가 들어갈 것이고..

물론 개신교가 카톨릭에 비해 더 넓은 시장으로 그 인프라가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교가 아닌 절대적 기준으로 생각할 때도 카톨릭 생활성가에서 느껴지는
2% 부족한 프로페셔널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성당을 오래 다녔고,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특히나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고 열심히 음악 활동하시는 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앞으로는 발전해야 겠다..뭐 이런 것이지..^^)

암튼, 이 점은 지금도 그렇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서,
더 더욱 멋진 음악이 나오길 바라마지 않는데..
이러한 음악정 성취를 꾸준히 이끌어오고 있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이
<PBC 창작생활성가제> 인 것이고, 그 본선무대를 처음으로 관람하게 된 것이다.


♬ 다양한 장르, 다양한 음악, 아쉬움과 희망

처음으로 마주한 생활성가 신곡 경연의 장에서는
시대 흐름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음악들이 선보여졌는데
전통적 합창곡에서부터 밴드 음악, 솔(Soul) 성향의 미디엄 템포에서 댄스로 바뀌는 스타일의 노래,
심지어 리얼 힙합(Hip-Hop) 스타일도 선보여졌으니,
가히 음악의 모듬종합세트라 할 만했다.^^

하지만 솔직히 몇몇 무대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느껴졌다.
물론 당일 무대의 사운드나 다른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있을 테지만...
많은 기대를 하고 더욱 집중해서 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그렇다구 내가 뭐 공연장에서 팔짱끼고 공연 비평하는 , 그런 부류는 절대 아니다.
공연은 무조건 그 순간을 즐겨야 한다는것은 인생의 진리일 테지만...암튼 그랬었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로 즐겁게 시도된 이러한 음악들은,
우리의 생활성가 토양^^ 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이러한 경연 속에서 정말 멋진 뮤지션도 탄생할 수 있는 것이고
이 순간을 기점으로 발전하고, 더욱 깊이있는,
모든이에게 감격을 주는 아름답고 멋진 새로운 음악이 선보여질 수 있느 것이니..
앞으로도 이 성가제를 통해 탄생할 많은 노래와 뮤지션들을 기대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번째 참가자, '주님의 기도'를 새롭게 만든 아름다운 곡이었다..^^ Copyright (c)hyunki


암튼,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재밌었던 이날 공연은 10여팀의 무대가 2시간이 넘게 펼쳐졌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와닿았던 무대들은
남녀 혼성 합창으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를 가지고 나온
인천교구 연합팀(상받았다.ㅋ)을 포함한 몇몇 팀의 무대와
영예의 대상(최우수상 이던가-_-)을 차지한
놀랍게도 현역 군인 2인조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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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영광을 얻은 군종교구 <보이스 텔러> Copyright (c) hyunki


군종교구 대표로 출전한 이들 군인 2명은
전 출전팀 중 가장 와닿는 음악을 선보였는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가장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절제되었지만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화음, 피아노 1대만의 연주로 펼쳐지는 깔끔한 편곡까지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역시 1등을 수상했고..예상대로 역시 작곡자가 군악대였다.ㅋ


생활성가의 목적은 기본적 성가를 통한 찬양이다.
그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는 모두 다 함께 부르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노래를 보고, 듣는것
이 두가지인데, '성가'라는 장르의 특성상 1번을 무시할 수 가 없는데다가
또한 감동과 공감을 얻는 음악으로는 합창과 발라드 형식의 음악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호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번째의 '공연'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고,
카톨릭 생활성가 신(Scene)이 발전하려면 그만큼 새로운 실력넘치는 뮤지션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그런 음악이 선보여지는 장으로서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전국의 많은 교구에서 출연자가 나온 이번 성가제는 앞으로의 카톨릭 생활성가의 나아갈 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천교구 '나무와 숲' 공연중 Copyright (c) hyujki


암튼,
코스모스 악기 사장상을 수상한 인천교구 연합팀 '나무와 숲'에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히 더욱 축하를 보내며..^^
친구녀석이 과감히 한턱 쏠 날을 다시한번 기대해 마지않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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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자와 전 출연자가 함께 한 앵콜무대 Copyright (c)hy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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